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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간만이 하루에 2번 일어나는 이유

조석. 달의 인력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석은 하루에 두번이 일어나게 되죠. 그렇다면 지구는 하루에 1바퀴만 자전하기에 달은 지구를 한번만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두번이 일어나게 되는지 아시나요?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막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서 문의를 해도 명확하게 설명하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항해사들은 조석표를 만들다보니 더욱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사항인데 상세히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조석은 달의 인력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맞습니다. 왜 인력이 생기는지는 물리학자들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질량을 가진 물체는 끌어당긴다, 결국 신의 섭리다 라고만 이야기 합니다. 이런 달의 인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면서 만조가 ..

해기지식 2023.07.27

선원법은 선원을 위한 법이 아니다

아래와 같이, 선원법의 제정 목적을 보면 선원을 위한 것처럼 보입니다.제1조(목적) 이 법은 선원의 직무, 복무, 근로조건의 기준, 직업안정, 복지 및 교육훈련에 관한 사항 등을 정함으로써 선내(船內) 질서를 유지하고, 선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ㆍ향상시키며 선원의 자질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그러나 선원법을 좀 다뤄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선원법은 선원을 위한 법이 아닌 선주를 위한 선주법이라고 부릅니다. 목적에 나와있는 복지나 생활의 보장, 자질 향상은 옛말이고 지금은 선내 질서를 유지하는 법으로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선원법은 선원들의 근무 조건을 규정합니다. 하루에 몇시간 이상 근무하도록 명령을 하죠. 아니? 강제로 근무를 명한다고요? 21세기에?네. 믿..

이노무지식 2023.07.16

우리나라 법의 구조

어렸을 때는 법이라는 것을 그닥 크게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법을 몰라도 된다고 많이 생각했었다가 요즘은 국가의 시스템이 이러한 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법을 알아야 국가 전반적인 운영을 알 수 있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국회의원들간의 싸움구경만 재밌다고 여길게 아니라 우리가 법을 알아야 선진 국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법은 헌법을 토대로 법령을 만들어서 살을 붙여놓았습니다. 1. 헌법 2. 법률 및 조약 3. 대통령령 4. 총리령, 부령 5. 행정규칙 6. 자치법규 순서대로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헌법 : 우리나라를 헌법 위에 세웠다고 볼 수 있는 법의 뼈헌법은 정말 기본적인 법입니다. 그래서 헌법 안에는 총강, 국민의 권리와 의무, ..

이노무지식 2023.07.15

외항상선 해기사 부원 급여

배를 타는 선원은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내항 : 상선 / 어선 외항 : 상선 / 어선 국내를 항해하고 출입항 하는 상선에 타는 국내 상선 선원 국내 조업 구역 내에서 어획 활동을 하는 어선에 승선하는 국내 어선 선원 국외를 항해하고 외국항에 출입항 하는 상선에 타는 상선 선원 국외를 항해하고 공해상에서 어획 활동을 하는 어선에 승선하는 원양 어선 선원 이렇게 크게 4가지 형태의 선원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국외를 항해하는 상선 선원중에 해기사와 부원의 급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형 외항선사 급여는 아래와 같습니다. 선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저 정도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1. 선장, 기관장 : 월 급여 약 1000만원 ~ 1300만원 정도 2. 일등항해사, 일등기관사 : ..

알쓸신잡 2023.07.15

대형 선박 무게 재는 방법

선박은 무게를 어떻게 잴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결국 우리가 선박에서 쓰는 배수량입니다. 배수량, Displacement, 배를 수조에 띄워서 수면에 잠긴 부피만큼 물을 밀어낸 양.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유레카"라고 외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입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수시 면접에서도 종종 물어봤다고 하는데 어떤 물체에 중력이 작용하여 물에 잠긴 부분만큼 부력이 작용하여 평형을 이루고 수면 하에 잠긴 부피만큼 물을 밀어내게 됩니다. 이 밀어낸 물의 양을 계산하면 선박의 무게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다른 과학적인 설명들은 다른 분들이 상세하게 잘 설명을 해두었으니 저는 우리 선박에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드릴게요. 위의 배수량은 선박의 Draft를 알면 구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우리 선박에 ..

해기지식 2023.07.02

선박 기상도를 분석하는 방법

선박에서 사용하는 기상도는 자세한 예측 보다는 상황을 대충 예상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정확한 분석을 하기 위해서 요즘은 선박으로 데이터를 보내서 유의파고나 Syncro. rolling, pitching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사용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Draft와 GM, 선속 등의 정보를 통해서 선박의 6자유도 운동들을 예상하여 화물과 선박에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서 어떤 선박에서는 웨더팩스를 통한 기상도를 거의 받지 않다보니 정확한 사용 방법이나 해석하는 방법을 모르는 항해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웨더팩스로 기상도를 받아서 분석하는 방법과 황천항해 시에 유의해야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jma.go.jp/bosai/weather_map/#lang..

해기지식 2023.07.01

CDMVT 컴퍼스 에러 구하는 방법

해기 교육을 받다보면 한번쯤 들어봤을 CDMVT. 그리고 이에 따른 공식을 만들고 무작정 외우다보니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CDMVT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지구는 남극에서 나와 북극으로 들어가는 지구 자기장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자이로컴퍼스가 나오기 전에 이 지구자기를 이용하여 북쪽을 찾고 방위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면 땅에서 나침반을 평평한 곳에 놓으면 북쪽을 찾을 수 있는데 약간의 오차가 반영되어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면 지구 자기에 의해서 생기는 오차인 편차(V)입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편차가 다릅니다. 재밌는 점은 적도쪽으로 가면 편차가 거의 없어지고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커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배에 있습니다. 배를 나무로 만들었으..

항해사자료 2023.06.17

한국 여객선 선장, 항해사 연봉

여객선은 과연 얼마 받을까? 궁금해하시면서 검색해보셨을 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초호화여객선은 없습니다. 일명 크루즈쉽이라고 부르는 아래 사진과 같은 여객선은 외국에나 존재하지요. 그래서 이런 크루즈선의 선장이나 항해사의 연봉은 우리가 알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경제 수준이 더 높아지고 여행산업이 활성화되면 언젠가는 크루즈 여행이 당연 시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크루즈 여행은 참 멋진 여행일 거 같아요. 배에서 카지노 즐기면서, 수영장 즐기면서 놀다가 오션뷰도 보다가 푹 쉬다가 눈 떠보면 외국에 도착해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낭만적일 거 같네요. 아무튼 우리나라는 이런 초호화 여객선은 없으니 차치하고 일반 여객선의 선장, 항해사의 연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제 ..

항해사자료 2023.06.17

대수속력과 대지속력의 차이

항해사들에게 꼭 필요한 대수속력과 대지속력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1. 정의 대수, 대지 말 그대로 물에 대한 속력인지 땅에 대한 속력인지 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 대수속력은 어떻게 측정하며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게 중요하겠네요. 2. 대수속력 대수속력이란 위에 언급했듯이 물에 대한 속력입니다. 육지는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위치변화가 생기지 않지만 바다는 다릅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바다가 움직이지요. 그래서 대수속력과 대지속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수속력이란 우리 선박 밑으로 물이 얼마나 흘러갔는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육상에 있는 무빙워크있죠? 그걸로 빗대어 설명해볼게요. 무빙워크가 5km/h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빙워크 위에 서있는 사람 A가 있고 무빙워크밖에 있는 사람 B가 있습니다...

항해사자료 2023.06.11

대형 선박 상선 앵카 놓는 방법

앵카라고 하면은 우리나라 말로 닻입니다. 잠시 대기할 때나 조금 오래 대기할 때, 해저속에 닻을 내려서 선박을 고정시키지요. 물론 완벽한 고정은 아닙니다. 앵카를 중심으로 열심히 떠다닙니다. 그러면 이 앵카를 어떻게 놓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선박의 흘수 대비 수심이 적당한 곳을 찾습니다. 찾으면서 수심이 적당한지 볼려면 고려해야할 사항은 앵카 놓을 위치의 조석 간만의 차를 봐야겠지요.우리나라 서해처럼 조석 간만의 차가 너무 크면 앵카놓을 위치에서 충분한 수심이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현직 선장님들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까요? 어떤 선장님은 선박 흘수의 2배 정도의 수심이 적당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선장님은 3배를 보기도 하는데 선장님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그러면 깊은 곳에 안..

항해사자료 2023.06.04